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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임정호 팔꿈치 통증 이탈, 최성영 감기 1군 제외 [IS 창원]

NC 다이노스 임정호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 홈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부상이다. 강인권 감독은 "왼쪽 팔꿈치 충돌 증상이 심해졌다. 원래 안고 있던 증상이었는데 불편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NC의 왼손 핵심 필승조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15년 1군 데뷔 후 429경기에서 87홀드를 올렸다. 강 감독은 "(통증 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왼손 불펜 최성영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데 사유는 감기다. NC는 왼손 서의태와 오른손 전사민을 1군에 등록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운다. 강 감독은 "왼손 타자 승부는 김영규를 투입할 수 있다"면서 "서의태는 1이닝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전사민은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30일) 경기 1회 말 3점 홈런을 기록한 김성욱도 감기 증세로 1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한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18:28
메이저리그

'453억원 투자'한 불펜, 트리플A서 공 4개 던지고 교체…시즌 아웃 유력

오른손 불펜 로버트 스티븐슨(31·LA 에인절스)이 전열에서 '완전' 이탈할 조짐이다. 화끈하게 지갑을 열고 그를 영입한 에인절스로선 예상하지 못한 초대형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이 오른 팔꿈치 부상 문제로 스티븐슨이 2024시즌을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슨은 지난 1월 에인절스와 3년, 총액 3300만 달러(453억원)에 장기 계약했다.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스프링캠프 기간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진행한 마이너리그 등판에선 통증이 재발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전에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4구째 투구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게 문제였다. MLB닷컴은 '이번 주 팔꿈치에 대한 추가 검사, 2차 소견을 받았다'며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시즌을 끝내는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안전장치를 마련한 건 그나마 다행이다. 에인절스는 3년 계약을 하면서 스티븐슨이 팔꿈치 인대 손상 문제로 130일 이상 IL에 오를 경우 2027년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규모의 옵션을 포함했다. 2024~26시즌 연봉이 각각 1100만 달러(151억원)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연봉으로 1년 기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팔꿈치 염증으로 IL을 다녀온 그의 경력을 고려한 옵션이었는데 실제 긴 시간 재활 치료를 진행하면서 발동이 유력해졌다. 스티븐슨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에 지명(신시내티 레즈)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17승 20패 3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신시내티, 콜로라도 로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쳤는데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42경기 3승 1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했다. 하지만 거액을 투자한 에인절스 소속으로 언제 MLB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물음표가 찍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7:03
프로야구

[IS 잠실] '불펜 흔들' NC, 김영규 1이닝 무실점 복귀 청신호···"팔에 불편함 없어"

NC 왼손 투수 김영규의 1군 합류 청신호가 켜졌다. 김영규는 2일 경남대와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3개. 탈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점검을 마쳤다. 이날 80~90%의 힘으로 투구했고, 구속은 시속 141Km에서 144km가 나왔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더 던졌다. 강인권 감독은 "불펜 투구를 포함해 총 3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팔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고 했다. 김영규는 선발 투수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도중 왼 팔꿈치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한 결과 경미한 염좌 소견이 나왔다. 이후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올 시즌 김영규가 선발 투수로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중간 계투로 기용할 계획이다. NC는 지난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0으로 앞서다가 7~8회 6점을 뺏겨 동점을 허용, 경기를 힘들에 풀어나갔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38로 9위다. 김영규가 돌아오면 불펜이 큰 힘을 얻게 된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에 한 차례 더 경기에 투입하고 컨디션을 확인한 뒤 1군 등록 여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2 18:59
메이저리그

에이스 콜 MRI 초비상 양키스, CHW 트레이드 문의…'존스는 NO'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딜런 시즈(29)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재점화됐다.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릿 콜의 소식을 기다리는 동안 양키스가 시즈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며 '새로운 제안에는 다시 한번 외야 유망주 스펜서 존스(23)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현재 에이스 콜의 몸 상태 때문에 초비상이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콜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워낙 변수가 많은 상황이어서 대체 자원 영입 필요성이 떠올랐는데 시즈가 그 첫 번째 후보인 셈이다.시즈는 MLB 5년 차 에이스다. 통산 성적은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83. 2022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1위 저스틴 벌렌더)를 차지했다. 지난해 약간의 부침(7승 9패 평균자책점 4.58)을 보였으나 1995년생으로 젊고 비교적 적은 연봉(2024년 800만 달러)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양키스는 앞서 시즈 영입에 관심 있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존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지 여부가 핵심. 존스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한 '거물 유망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117경기 출전, 타율 0.267(480타수 128안타) 16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에선 전체 84위로 뽑혔다. 양키스 선수 중에선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전체 41위)에 이은 2위. 화이트삭스가 존스 영입을 바라고 있지만 양키스가 쉽게 판매 목록에 그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NBC스포츠는 '화이트삭스가 오프시즌 내내 시즈의 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2월 초 크리스 게츠 단장은 이 투수가 팀의 개막전(3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선발 투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게츠 단장은 "시즈는 멋진 오프시즌을 보냈다. 난 그와 정기적으로 연락해 왔다. 그의 이름이 잠재적인 트레이드 대상자로 언급됐지만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당면한 일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3 07:08
메이저리그

FA 시장서 지갑 닫은 보스턴, 고심 끝에 영입한 지올리토 '시즌 아웃' 가능성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지역 매체인 시카고 선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보스턴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2024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올리토는 오른 팔꿈치 통증 문제로 검진 예정.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올리토의 오른 팔꿈치에 손상이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척골 측부 인대와 굴곡근 변형 등 수술이 필요한 부상으로 알려져 향후 장기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올리토는 지난 2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 부진했는데 이 경기에서 팔꿈치의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복귀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아직 알 수 없다. 아직 정보를 수집하는 중인데 분명히 우리에게 좋은 날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FA로 영입한 선수가 투수 리암 헨드릭스, 쿠퍼 크리스웰 그리고 지올리토 3명뿐이었다. 이 중 선발 자원은 지올리토 단 한 명. 그의 계약 조건은 2년, 총액 3850만 달러(514억원)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 로테이션에서 지올리토를 제외한 유일한 베테랑은 닉 피베타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은 20대 중반 핵심 투수들(브라이언 벨로, 커터 크로포드, 개럿 위틀록, 태너 하우크, 조시 윈코스키)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지올리토의 MLB 통산(8년) 성적은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 지난해에는 33경기 선발 등판,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00
메이저리그

'70도루' 아쿠냐, 너무 뛰었나...오른쪽 무릎 통증, 검사 위해 LA행

지난 시즌 40홈런 70도루로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를 썼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무릎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아쿠냐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아쿠냐는 지난 2일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진을 받았다. 부상을 느낀 건 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 도중 런다운 상황 때로 전해졌다.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의학의 권위자로 류현진, 오타니 쇼헤이 등도 팔꿈치 수슬울 위해 찾았던 닐 엘리트라체 박사가 검진 결과를 확인,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으나 추가 검사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아쿠냐는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에 있는 구단 캠프를 떠나 미국 반대편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LA로 가 엘리트라체 박사를 직접 만나기로 했다.우려의 시선이 크지 않지만, 부위는 경계해야 한다. 아쿠냐는 지난 2021년 외야 수비 중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기억이 있다. 당시 무릎 수술을 맡았던 이가 바로 엘리트라체 박사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한 번 다쳤던 부위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수 있다.일단 애틀랜타 구단 측은 큰 우려는 드러내지 않았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새로운 추가 정보가 없는 이상 아쿠냐의 개막전 출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재검사에 대해서도 "단순한 자극 증세 같지만, 모든 걸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LB닷컴도 아쿠냐의 걷는 모습에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지난해 MLB 전체 승률 1위로 정규시즌 최강자 모습을 보여준 애틀랜타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아쿠냐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쿠냐는 지난 시즌 159경기 출전,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 출루율 0.416 장타율 0.59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MLB 역사상 최초의 40홈런-70도루를 달성하며 애틀랜타 타선의 폭발을 이끌었다.다만 시즌 전 부상 우려가 나타난 만큼 올 시즌 도루 수는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0도루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체에 부담도 커진 데다 겨울 동안 휴식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윈터 리그에 적극적으로 출전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3 08:26
메이저리그

"힘들어" 그레이브먼. 어깨 수술 시즌 아웃…휴스턴 불펜에 구멍'

오른손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34·휴스턴 애스트로스)이 2024시즌을 결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베테랑 그레이브먼이 지난주 오른 어깨 수술을 받은 뒤 2024시즌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이후 휴스턴 불펜에 구원 투수를 추가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그레이브먼은 23경기 등판,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42로 활약했다. 하지만 오른 어깨 문제로 플레이오프에선 투수하지 못했다.MLB닷컴에 따르면 휴식과 재활 치료를 반복한 그레이브먼은 투구에 들어간 뒤 어깨 불편함을 다시 느꼈다. 그는 "시즌을 놓치면 누구와 함께하든,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레이브먼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2019년에도 시즌 결장 경험이 있다. 이번 어깨 수술을 허투루 보기 어려운 이유다. 휴스턴 불펜에도 비상이 걸렸다. MLB닷컴은 '그레이브먼의 부재는 헥터 네리스(68과 3분의 1이닝) 필 메이튼(66이닝) 라인 스타넥(50과 3분의 2이닝)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서 지난 시즌 기준 185이닝을 잃은 애스트로스 불펜에 또 다른 구멍을 뚫는 일이 됐다'며 '이들은 아직 계약하지 않은 상태이며 구단은 2024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세 선수 모두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 내내 구원투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레이브먼의 빈자리를 채우려면 선수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레이브먼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화이트삭스 등을 두루 거쳤다. 통산(9년) 성적은 37승 43패 56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95. 데뷔 초반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 오클랜드에서 뛴 2016년에는 10승을 따내기도 했다. 2021년 기준 불펜으로 역할을 전환한 뒤 안착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7 09:21
프로야구

[IS 포커스] 2017년 맨쉽의 기억, 페디 그리고 보라스

2017년 6월이었다.당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38)을 두고 골치가 아팠다. 팔꿈치 근육 부분 파열로 이탈한 맨쉽의 복귀가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에이전트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맨쉽의 에이전트에서 재활과 관련한 스케줄을 준다"며 "감독은 아쉽지만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가 재활 치료에 관여하니 복귀 시점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맨쉽의 에이전트 쪽에서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보내올 예정이다. 그러면 구단 트레이너랑 프로그램에 대해 상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당시 맨쉽은 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 관리했다. 스콧 보라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 에이전트. 지난해 제프 슈워츠(농구) 조엘 울프(야구)를 제치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강력한 스포츠 에이전트'로 뽑혔다. 2019년 겨울에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포함,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진두지휘하며 계약 총액 10억 달러(1조3000억원)를 넘기기도 했다. 빼어난 협상력만큼 관리도 꼼꼼하다. 그만큼 선수들에겐 최고의 대리인이지만 구단으로선 다루기 쉽지 않은 거물이다. 이런 이유로 KBO리그 몇몇 구단은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 외국인 선수 영입을 꺼리기도 한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NC)의 복귀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6년 전 맨쉽의 사례가 재조명된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맞고 교체됐다. 민감한 팔뚝 부위를 직격당했는데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 몸 상태와 등판 간격을 고려해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엔트리에선 빠졌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3차전까지 등판이 불발됐다.강인권 NC 감독은 준PO 2차전에 앞서 3차전 선발로 페디를 예고했다가 2차전이 끝난 뒤 태너 털리로 바꿨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페디가 병원 진료(23일)를 받으면서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임선남 단장은 "(인천에서) MRI(자기공명영상)까지 찍었다.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검진은 예정에 없다. 선수가 어떻게 (부상 부위를) 느끼는지 컨디션을 보고 등판 날짜를 확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페디의 복귀가 다소 더디게 진행되면서 그가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페디를 담당하는 에이전트는 이정문 보라스 코퍼레이션 한국총괄 이사로 그는 과거 NC에서 통역 업무를 맡기도 했다. 6년 전 맨쉽처럼 에이전트에서 재활 치료에 관여하는 건 없을까. 임선남 단장은 "에이전트 쪽에서 재활 치료를 간섭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구단에 완전히 일임했다고 보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5 11:05
프로야구

"MRI까지 찍었다" 준PO 3차전 등판 불발된 페디의 몸 상태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등판이 불발된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임선남 NC 단장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어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불펜 피칭할 때 팔꿈치 뒤쪽에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어서 경기 중에 병원 진료를 했다. 팔꿈치 쪽에 약간 충돌하는 게 있다는 얘길 하고 있다. 심한 건 아닌데 약간 그런 증상이 있다. 그밖에 다른 문제는 없는 거로 확인했다. 멍도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페디는 준PO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다. 강인권 NC 감독이 2차전에 앞서 "불안감은 갖고 있지만 더 이상 미룰 타이밍은 아닌 거 같다. 3차전에 무조건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2차전이 끝난 뒤 입장을 바꿨다. 강 감독은 "사전 인터뷰 때 (3차전 선발이) 페디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훈련 뒤에 조금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피력해서 병원을 다녀왔다"며 "검진에선 단순 충돌 증후군 정도가 나왔는데 3차전은 (등판이) 어려울 거 같다. 상태를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 투수로는 태너 털리를 예고했다. 시리즈 1·2차전에 모두 승리한 NC가 페디 카드를 아끼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그런 건 전혀 없다"며 "사전 인터뷰 때 확신해서 말씀드렸다. 오늘 경기랑 상관없이 훈련 후 병원 검진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진료를 봤다"고 부연했다. 임선남 단장은 "(인천에서) MRI(자기공명영상)까지 찍었다.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검진은 예정에 없다. 선수가 어떻게 (부상 부위를) 느끼는지 컨디션을 보고 등판 날짜를 확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1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삼진 209개를 잡아내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물론이고 강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고종욱 타구에 팔뚝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됐지만 몸 상태와 등판 간격을 고려해 아직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4 14:58
프로야구

NC 페디 팔꿈치 충돌 증후군 진단, 구단 "투구에 큰 지장 없어"

'20승 투수' 에릭 페디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등판이 무산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준PO 2차전에 앞서 3차전 선발로 페디를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 후 3차전 선발 투수를 페디에서 태너 털리로 정정했다. 이유는 페디의 몸 상태 때문이다. 페디는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팔뚝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몸 상태를 우려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뺐다. 준PO 등판 여부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3차전 선발 투로 예고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이날 훈련 직후 불편함을 호소해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선수 본인이 불안함을 안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3차전 등판은 어려울 것 같고, 4~5차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차전 승리가 선발 투수 교체에 영향을 끼쳤나는 물음에는 "전혀 아니다"고 강조하며 "페디가 나와야지만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NC 구단은 경기 후 "검진 결과 가벼운 팔꿈치 충돌 증후군 진단이다.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벼랑 끝에 몰린 SSG는 3차전에 오원석, 적지서 2연승을 거둔 NC는 태너를 내세운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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